top of page

시종무사상 始終無思想으로 살자

 

 

우리는 시작과 끝이라는 개념을 뇌정보로 만들어 생활의 질서를 잡고 사는데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마치 숫자를 만들어 하루를 24시간으로 나누어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듯이...

그러나 우주와 자연에는 시작과 끝이 없다. 즉, 생과 사라든가 선악 등 상대적인 개념은 인간이 만들어 편리하게 사용하는 기계와 같은 것으로 우주와 자연에는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주 자체가 시작과 끝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생명의 본질인 대를 이어 전해진 유전정보에도 시작과 끝이 없는 것이다. 이 깨달음은 모든 생명을 이해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첫째로, 그래서 모든 생명에는 유전정보가 똑같은 양이 잠재되어 있는 것이다. 단지 생명마다 그 유전정보를 더 많이 개발해 사용하고 있거나. 적게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것뿐이다. 이러한 사실을 이해해야 현존하는 생명에 관한 진화론 또는 창조론과 같은 시작과 끝이 있음을 전제로 전개되는 모든 학문을 고정관념과 같은 껍질로 인식하고 쉽게 버리고 더 넓은 사유의 세계로 비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지금까지 생명과 무생명으로 분리하여 보아 생긴 고정관념을 버리고, 다시 말하면 유전정보(DNA)가 있는 생명과 유전정보((DNA)가 없는 무생명으로 구분하던 시야를 더 넓혀 모든 개체, 그것이 비록 티끌이고 모래 또는 쇳가루라 하더라도 유전정보는 똑같이 있으나 그 유전정보를 얼마나 사용하느냐, 사용하지 않느냐의 차이만 있음을 깨달으면 우리의 사고방식은 무한으로 넓힐 수 있다.

 

예를들면 우리의 각세포에는 똑같은 유전정보가 있지만. 각 세포가 개발해 사용하는 유전정보의 양과 질에 따라서 세포들의 역할이 다른 것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똑같은 정보를 탑재했지만, 어떤 세포는 뇌세포로 사용되고 어떤 세포는 머리털 세포로 존재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 사실을 깨달으면 햇빛에도, 공기에도, 물에도, 모래에도, 흙에도, 불에도, 태양에도, 별에도, 지구에도 똑같은 유전정보가 내재되어 있으며, 필요에 따라 또는 능력에 따라 각기 사용하는 양과 질이 다름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시종무(始終無)사상을 전제로 한 새로운 철학, 종교, 문학 등등을 만들어 사용하면 그동안 시작과 끝으로 가두어 놓은 사고방식에서 생긴 철학, 종교, 문학 등을 벗어나서 더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셋째로 이 세상에 수많은 천태만상이 다른 것 안에서 동질성을 발견하여 좀 더 종속적인 연대감을 갖게 되고, 시작과 끝이 만들어준 생사 그리고 선악과 같은 모든 불안과 무지 그리고 부조리에서 서서히 벗어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창조하는데도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사랑과 지혜 그리고 건강을 지금까지 그렇게 원했지만 시작과 끝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얻지 못했다면 시종무(始終無)사상으로 사랑과 지혜 그리고 건강에 대한 본질을 분명하게 이해하면 사랑과 지혜 그리고 건강이 이름은 다르나 다른 것이 아니라 같은 것이며 각기 역할이 다른 것임을 알아 한 방법으로 모두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서 있는 것(有)과 없는 것(無)이 같은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어 더욱 사유의 세계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

그밖에 지금까지 시작과 끝이라는 사고방식 안에서 할 수 없었던 일들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남을 돕는 것은 유전정보를 자극하여 할 수 있고,

나를 해치려는 자들에게는 뇌정보로 충분히 방어하고 공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모르던 전혀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나는 시종무(始終無)사상으로 새로운 바법을 만들어 시험중이며, 성공하면 공개할 것이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