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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石 慈談

 

1. 지구(세상)을 내 맘대로 돌게 할 수 없다.
   도는 지구에 내가 맞추며 사는 것이 상책이다.

   남을 내 맘에 맞게 살게 할 수 없다.
   남을 잘 알고 습성에 맞게 사는 것이 지혜이다.

 

2. 전체의 반대말은 일부 또는 부분이다.
   머리의 뇌정보로는 부분만 볼 수 있다.
   진실은 전체를 볼 때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머리의 지식으로는 진실을 볼 수 없다.
   전체는 오로지 유전정보로 볼 수 있으나,
   유전정보에는 기억이 없다. 그래서 진실을 설명할 수도 기록할 수도 없다.

 

3. 모든 역사는 거짓이거나 착각이다.
   진실은 현재 내가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뿐이다.
   현재가 진실이라도 그 진실을 기록하는 순간 거짓으로 변하고 만다.
   그래서 기록에 의한 역사는 모두 거짓이다.

 

4. 완전한 사람이 없다고 하지만, 완전한 사람은 있어 독창적이다.
   단지 완전한 사람을 알아볼 혜안을 뜬 사람이 없을 뿐이다.
   완전한 사람도 자신이 완전한 사람이라고 확신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완전한 사람은 없다고 믿고 자기 합리화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5. 우리말에 “약 오르지”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화나지 하는 말이고, 화란 곧 독이다.
   그래서 어떤 약이든 곧 독이라는 뜻이다.

 

6. 상대방의 단점만 보고 장점을 보지 못하여 분노하거나 괴로워하는 것은 
   너무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악한 속성만 보기 때문이다.
   좀 거리를 멀리 두고 보게 되면 단점과 악한 습성만큼 
   장점과 선한 습성이 함께 보이게 된다.
   멀리 떨어져 보는 방법은 만나지 말고 말하지 않고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상대를 보는 것이다.
   그러면 분명 상대방의 장점과 선한 습성이 보일 때가 있다. 
   그때가 적당한 거리이고, 그 거리에서 판단하는 것이 지혜로운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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