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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命이란?

 

우리 귀는 뇌정보의 소리는 잘 들어 고정관념을 잘 만들어,

소라껍질처럼 자신을 보호하여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데 익숙해 있다.
그러나 유전정보(天命)의 소리는 들을 수는 있으나, 그 의미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거나 일부만 알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배가 고프면 밥 먹으라는 것은 유전자의 소리(天命)이다.
목이 말라 갈증을 느끼면 물 먹으라는 것도 유전자의 소리(天命)이다.
외롭고 그리우면 사랑할 대상을 찾아 사랑하라는 것도 유전자의 소리(天命)이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 나는 벼락이나 천둥소리 같은 것은 天命이 아니고, 유전정보의 조용한 소리가 天命이다.

왜냐하면 유전정보는 곧 우주정보인 天命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밥과 물을 알아서 먹을 수 있어서 천명을 쉽게 따르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사랑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배부르고 목마르지 않은데 피곤하다면, 그것은 좋은 공기와 좋은 소금을 먹으라는 유전자의 소리(天命)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뜻을 왜곡하여 약을 먹거나 보양식을 먹어서 비만해지거나 피를 더럽히는 것이다.


머리가 맑지 않아 답답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으로 괴롭다면,

공기 좋고 조용한 곳에 가서 명상을 하여 생각을 닦아내거나 단 과일을 먹으라는 유전자의 소리(天命)이다.
시련과 역경을 느끼면,

몸과 마음을 다하여 시련과 역경이 주는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하라는 유전자의 소리(天命)이다.
더 바랄 것이 없을 만큼 행복하고 나가서 심심하다면,

다음에 올 시련과 역경을 대비할 일을 하라는 유전자의 소리(天命)이다.
이유 없이 불안하거나 우울하다면,

이 세상에 와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해서는 안 될 일을 해서 생긴 유전자가 나무라는 유전자의 소리(天命)이다.
자신이 초라해 보이고 남들이 부러워 열등의식이 생겼다면,

자신의 실상을 보지 못하여 얼이 썩은 것이라는 유전자의 소리(天命)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천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스트레스를 받으며 스스로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것이다.

배고픔을 유전자의 소리(天命)으로 받아드릴 귀가 없는 것은 그것이 유전자의 소리(天命)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이고,

그 다음은 배고픔과 목마름 같은 기초적인 느낌은 잘 실행하는 것 같지만, 그것도 천명으로 알아들어서는 아니다.
왜냐하면 그런 느낌을 천명으로 알아듣는다면, 배가 안 고프거나 오히려 너무 많이 먹어서 거북할 때는 무언가를 먹지 말라는 유전자의 소리(天命)로 알아들어야 한다.

그러나 그 천명을 어기고 우리는 계속 먹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벌로 각종 병이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병이 났다는 것은 천명을 듣고도 천명인줄 모르는 우리의 무지함을 꾸짖는 유전자의 소리(天命)이다. 그런데 우리는 천명을 잘못 오해하고 있거나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다.

 

생명은 모두 천명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지고 태어났다.
식물도 천명을 들어서 천명에 따라 살고, 곤충도, 물고기도, 동물들도 모두 천명(본능)에 따라 산다. 그런데 하물며 사람인 우리가 그 귀가 없겠는가?
비교하자면,
뇌정보에서 원하는 것과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천명도 본능도 아니고 욕심이고,

유전정보로부터 나오는 본능이 곧 천명이니, 이를 구분하여 따르고 순응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가장 단순하게 진리를 따르는 삶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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